자연휴양림 숲속의집·연립동·휴양관 차이|직접 이용해본 숙소 선택 팁

자연휴양림을 예약하려고 보면 생각보다 숙소의 종류가 다양하다.

숲속의집, 연립동, 휴양관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 처음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숙소를 골라야 할지 헷갈릴 수 있다.

나도 자연휴양림을 여러 번 다니면서 세 가지 형태의 숙소를 모두 이용해봤는데, 같은 자연휴양림 안에 있어도 실제로 머물러보면 느낌은 꽤 다르다.

개인적인 선호도는 숲속의집 → 연립동 → 휴양관 순서다.

그렇다고 무조건 숲속의집이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각각의 특징을 알고, 내가 자연휴양림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처음 자연휴양림을 이용한다면 숙소를 고르기 전에 자연휴양림 예약 방법과 주말 추첨·대기예약 방법도 함께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자연휴양림 예약 방법|주말 추첨·대기예약·숙소 선택 팁

숲속의집·연립동·휴양관은 무엇이 다를까?

자연휴양림 숙소는 대표적으로 숲속의집, 연립동, 휴양관 등으로 나뉜다.

쉽게 생각하면 숲속의집은 독채형 숙소, 연립동은 여러 객실이 한 건물에 붙어 있는 형태, 휴양관은 여러 객실이 한 건물 안에 있는 콘도나 리조트와 비슷한 형태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실제 구조나 시설은 휴양림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약 전에 해당 객실의 사진과 배치도, 이용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세안 자연휴양림

구분 숲속의집 연립동 휴양관
형태 독립형 숙소 여러 객실이 붙어 있는 형태 한 건물에 여러 객실
독립성 높음 비교적 높음 상대적으로 낮음
다른 이용객 영향 적은 편 옆 객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이용객과 마주칠 일이 많음
야외 공간 개별 테이블이 있는 경우가 많음 객실별 테이블이 있는 경우도 있음 공용 공간 이용이 많은 편
자연 속 느낌 ★★★★★ ★★★★☆ ★★★☆☆
개인 선호도 1순위 2순위 3순위

※ 테이블이나 바비큐 시설 여부는 휴양림과 숙소마다 다르므로 예약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숲속의집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

숲속의 집

세 가지 형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나는 가장 먼저 숲속의집을 찾아본다.

가장 큰 이유는 독립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숙소 하나를 우리 일행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이용객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숲속의집에서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숙소 앞에 따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휴양림마다 차이는 있지만 숙소 앞에 우리 일행이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곳이 많다.

밖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준비해 온 음식을 먹다 보면 굳이 어디를 가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자연휴양림에 왔다는 느낌이 가장 강하다.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숲이고, 숙소 주변에서 나무와 바람 소리를 느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내가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유는 좋은 숙소에서 자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연 안에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숲속의집이 가장 잘 맞는다.

연립동은 숲속의집과 생각보다 크게 다르지 않다

연립동

연립동도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숙소다.

실제로 이용해보면 숲속의집과 사용하는 느낌이 아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출입문이 따로 있고, 숙소 앞에 각자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나 공간이 있다면 숲속의집처럼 지낼 수 있다.

다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옆에 다른 이용객이 있다는 점이다.

밖으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옆 객실 이용객과 마주치게 되고, 옆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하거나 시끄럽게 지내면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조용하게 쉬고 싶어서 자연휴양림을 찾은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이 점을 제외하면 연립동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그래서 숲속의집 예약이 이미 끝났다면 나는 휴양관으로 바로 넘어가기보다 연립동부터 찾아보는 편이다.

휴양관은 콘도나 리조트에 가까운 느낌이다

휴양관은 여러 객실이 한 건물 안에 있는 형태이다.

그래서 실제로 이용해보면 숲속의집이나 연립동보다는 콘도나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객실 자체에서 지내는 데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연휴양림에서 내가 좋아하는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적다.

숲속의집처럼 숙소 앞에 개별 테이블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고, 밖에서 음식을 먹거나 바비큐를 하려면 공용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산책을 할 때도 조금 다르다.

숲속의집은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숲이나 외부 공간으로 이어지는 느낌인데, 휴양관은 객실에서 나온 뒤 다시 건물 밖으로 이동해서 산책을 시작하게 된다.

사소한 차이처럼 보이지만 직접 이용해보면 자연휴양림에서 보내는 느낌이 꽤 다르다.

그래서 자연 속에서 머무르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휴양관보다는 숲속의집이나 연립동을 먼저 추천한다.

자연휴양림 숙소를 고를 때 형태만 보면 안 된다.

자연휴양림을 여러 번 다니다 보니 이제는 숲속의집인지 연립동인지뿐 아니라 숙소의 위치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다

같은 자연휴양림 안에서도 숙소가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실제 이용할 때 편리함이 꽤 다르다.

특히 주차장에서 숙소까지 거리가 너무 멀면 짐을 옮길 때 생각보다 불편하다.

휴양림 규모가 큰 곳은 같은 휴양림 안에서도 숙소에서 주요 시설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예약할 때는 객실 이름과 사진만 보지 않고 휴양림 배치도에서 숙소 위치까지 같이 확인한다.

배치도

또 하나 중요하게 보는 것은 산책로다.

자연휴양림을 가는 이유 중 하나가 숲속을 걷는 것이기 때문에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지, 숙소에서 산책로까지 쉽게 갈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개인적으로 숙소에서 나와 바로 산책을 시작할 수 있는 곳의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바비큐 가능 여부도 꼭 확인한다.

가스버너로 고기 굽는 모습

자연휴양림에서는 숙소 앞에서 저녁을 먹는 시간이 여행의 큰 즐거움인데, 모든 휴양림에서 객실 앞 바비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떤 곳은 숙소 앞에서 가능하지만, 어떤 곳은 별도의 공용 바비큐장을 이용해야 한다. 산불 위험이 높은 기간에는 바비큐 자체가 제한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자연휴양림 숙소를 예약할 때 보통 다음 순서로 확인한다.

숙소 형태 → 위치 → 산책로 → 바비큐 가능 여부

숙소 형태만 보고 예약하기보다는 이 네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처음 자연휴양림에 간다면 어떤 숙소를 추천할까?

처음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숲속의집부터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휴양림 특유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독립된 공간에서 지낼 수 있고 숙소 밖으로 나왔을 때 바로 자연과 연결되는 느낌도 좋다.

숲속의집 예약이 어렵다면 연립동도 좋은 선택이다.

옆 객실 이용객의 영향을 조금 받을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숲속의집과 비슷한 느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휴양관은 자연 속 독립된 숙소라는 느낌보다는 편리하게 숙박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을 수 있다.

결국 정답은 없다.

내가 자연휴양림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하면 숙소를 고르기가 훨씬 쉬워진다.

나는 다음에도 숲속의집부터 찾을 것 같다.

숲속의집, 연립동, 휴양관 모두 자연휴양림 안에서 이용하는 숙박시설이다.

하지만 직접 머물러보면 여행의 느낌은 분명 다르다.

나는 자연휴양림에 가면 객실 안에만 있기보다 숙소 앞에 앉아 있거나 산책을 하고, 숲을 바라보며 보내는 시간을 좋아한다.

그래서 다음 자연휴양림 여행에서도 아마 가장 먼저 숲속의집을 찾아볼 것 같다.

물론 숲속의집 예약에 실패했다고 해서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연립동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알고 고른다면 휴양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숙소 형태보다는 내가 자연휴양림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

그게 자연휴양림 숙소를 고르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자연휴양림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1박보다 2박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왜 2박을 선호하는지는 다음 글에서 따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